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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범주/인문학

영어(ENGLISH)

by Blue오션 2023. 10. 19.

영어는 저지 게르만어와 앵글로프리지아어를 모태로 하는 서게르만어군 중의 하나이다. 
저지 게르만어와 앵글로프리지아어는 로마에 속해있던 시기부터 5세기까지

오늘날 유럽 북서부(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독일 등) 지역의 다양한 이동 경로로 오늘날 영국 땅에 유입되었다. 

 

오늘날 영국인의 조상인 앵글로-색슨족은 449년에 덴마크로부터 브리튼섬으로 건너왔다.

이전까지 브리튼 섬에서 사용되던 말은 게일어와 브리튼어(켈트어파)였다.

브리튼 섬으로 건너온 앵글로-색슨족은 자신들의 새로운 터전을 자신들의 땅이라는 뜻의

잉글랜드(England)로 불렀다. 앵글로 족(Englo)의 땅(land)이라는 의미이다. 
영어(English) 또한 앵글족의 말이란 뜻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다.


앵글로색슨의 두 번의 브리튼섬 침공은 영어라는 언어에도 영향을 주었다.

첫 번째는 서기 900~1000년 경에 있었던 바이킹의 침공으로, 이후 영어는 북게르만어군의 영향을 받는다. 
두 번째는 11세기 경 있었던 노르만 정복 사건으로, 이후 노르만어와 불어(프랑스어)가 유입된다.

이런 역사를 거치면서 초창기의 영어가 만들어진 것이다. 

오늘날 영국 땅에 세워진 앵글로색슨(영국인들의 조상) 족의 왕국들은 각자의 다채로운 사투리가 영어에 쓰였다.

후기에 앵글로색슨족은 저지 게르만어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 
서기 530년의 베네딕트 규칙부터 서기 1536년의 수도원 해체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영국을 일컫는 브리튼섬에는 다양한 기독교 수도시설이 세워졌다. 
초창기 기독교 성직자들은 이 수도시설(수도원)을 통해서 언어와 문자, 문학을 가르치는 학교의 역할을 하였다.

이로 보아, 기독교의 전파는 영어가 발달하는데 크나큰 영향력을 미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중세시대 서유럽에서 수도원은 지식창고였고 수도승들의 활약은 영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기독교인들은 중세 서유럽의 라틴어의 일종인 링구아 프랑카를 사용하였고 영어도 라틴어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1400년대~1500년대에 걸쳐 영국(특히 수도인 런던)에서 쓰인 영어를 근대 영어의 초기라 구분짓는다.

당시의 영어는 어순이 확정되고 철자법이 정해지는 등의 발전을 이루게 된다.  
또한 고대 그리스어와 고대 라틴어를 뿌리로 한 방대한 양의 과학, 기술 어휘가 새로 탄생하였는데,

이는 바로 산업혁명과 과학의 발달이라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레이트브리튼 왕국이 건국하여 브리튼섬 전반에 걸쳐 영어는 일상적인 언어가 되었으며,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의 시대에는 세계 각지에 영국의 식민지가 되며 자연스럽게 영어로 식민지로 유입되었다.
그 당시 대표적인 영국의 식민지가 바로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그리고 미국 등이다.

미국 또한 세계 강대국이 되며 그 영향 하에 있던 필리핀, 남아공, 인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에서도 공용어로 사용된다.

유엔이 설립된 이래 영어는 유엔의 공식 언어 중 하나이다.
이러한 이유로 영어는 오늘날 전 세계에서 널리 쓰이는 언어라고 할 수 있다.

유엔 뿐만 아니라 UNICEF, IOC 등 대다수의 국제 기구는 공용어로써 영어를 사용한다.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이 공식 언어로 지정되기도 하지만,
사실상 실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언어는 영어를 제외한다면 프랑스어뿐이다. 
기업에서도 해양플랜트, 선박 수주 견적서, 대형 건설 계약 수주 등 해외를 대상으로 한 계약에는
영어판을 필수적으로 계약서를 작성한다.
우리나라와 같은 비영어권 국가조차 정부기관, 공공기관에서 영문판을 갖춰놓는 것이 흔한 일이다.
비록 영국과 미국은 과거에 비해 이제는 식민지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언어와 IT 기술의 발달로

영어를 통해 여전히 다른 국가에 문화적으로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오늘날 영어를 사용하는 인구 구성을 살펴보면, 영어권 국가(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와 같이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은 약 5억 명으로, 세계 인구의 5~7% 정도다. 
중국어, 스페인어에 이은 세계 3위에 해당한다. 
또한 영어를 모국어가 아닌 공용어로 사용하는 나라 또한 인구 약 15억명의 인도, 약 2억명의 파키스탄,

인구 약 2억명의 나이지리아, 약 1억명의 필리핀 등 무려 23억 명에 육박한다.
즉 영어를 사용하는 영어문화권의 인구는 약 28억 명에 이른다.

이는 세계 인구 중 약 3분의 1 정도이다.  
또한 세계 선진국의 대부분이 대학교 입학과 함께 영어를 제1외국어로 구사한다.
이러한 실태를 보았을 때, 영어는 가히 세계의 언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비영어권 국가에서도 영어의 위상은 모국어만큼이나 그 위상이 높다.
가령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은 아랍어를 공용어로 쓰지만,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여 영어도 흔히 사용한다.
말레이시아도 모국어 못지않게 영어를 실생활에서 널리 쓰고있다. 
우간다, 케냐 등 우리가 비영어권 국가로 알고 있는 국가들 과거 영국의 식민지 였던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오늘날 까지도 영어를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물론 인도와 같은 비영미권 국가는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비율이 높다고 할 순 없겠으나,  
다양한 토착 언어가 많아 국민간의 소통이 어렵고, 행정기관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점 등의 이유 때문에
공용어로써 영어를 사용하고, 고위층이 영어를 사용하고 있단 사실을 무시할 수 없다.

지금껏 상술한 것과 같이 영어는 오늘날 가장 널리 쓰이는 언어라고 할 수 있으며,

언어는 인간에게 강력한 도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영향력을 지닌 언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서도 영어 하나만 잘해도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단 사실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그래서 우리나라도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영어 교육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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