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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범주/인문학

스페인어(Spanish)

by Blue오션 2023. 10. 30.

 

 

 

현대의 스페인어는 스페인 본토와 멕시코,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들, 적도 기니의 공용어이며 

스무개 국가에서 제1언어로 쓰는 언어이다. 또 스페인어는 UN의 여섯 공식 언어중 하나이며, 미합중국에서는 두번째로 많이 쓰이는 언어이다. 또한, 미국의 학교와 대학에서 1순위로 교육하는 외국어이다. 2000년대 후반, 글로벌 인터넷 사용 통계를 보면 스페인어는 영어, 중국어에 이어 3번째로 온라인상에서 두루 쓰이는 언어이다.

 

에스파냐어는 미국과 유럽연합,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남극 조약 등의 공식 언어 중 하나이다.

스페인어가 쓰이는 곳을 대륙별로 살펴보자면,

 

오세아니아 지역 안에서는 칠레 영토인 이스터 섬에서 에스파냐어를 쓴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약 100,000명이 조금 못 미치게 에스파냐어를 사용하며, 그 중 약 45,000명은 시드니에 살고 있고 

그 곳에는 에스파냐, 칠레, 멕시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국가 출신의 공동체가 있는 것으로

2001년 실시된 인구조사 결과에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북마리아나 제도, 마셜제도, 미크로네시아 연방 모두 옛날에는 에스파냐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었다.

1800년대 말까지 케롤라인 제도와 마리아나 제도는 스페인의 식민지였으며, 현재는 히스패닉 계열의

미국인들이 이 지역에서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는 토착 언어의 영향 정도만 남아있다.

 

아프리카를 살펴보면, 옛날에 스페인의 식민지였다가 독립한 적도 기니가 불어, 포르투갈어와 함께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지정하고 있다. 현대에 서사하라 지역에는 20만명 정도의 사라위족 피난민들이 스페인어를 사용할 줄 안다.

또한 수천명이 쿠바와 에스파냐에서 대학교육을 받고 있다.

북아프리카 해안은 멜리야나 세우타 같은 스페인령 도시에서 약 140,000명이 에스파냐어를 사용하고,

카나리아 군도의 자치령에는 약 200만명이 에스파냐어를 사용한다.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스페인과 가까운 모로코에서도 과거 스페인의 보호령이었던 역사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스페인어를 구사한다. 앙골라에서도 냉전 당시 쿠바의 영향을 받아 스페인어를 사용하기도 하며,

인구 2억명의 나이지리아에서는 쿠바 태생의 흑인 노예들의 후예들이 스페인어를 쓰기도 한다.

또한 적도 기니에서는 원주민과 이주민 구분없이 스페인어를 매우 널리 쓰고 있다.

 

그리고 스페인어의 발상지인 스페인이 속한 유럽에서는 역시 스페인에서 공식 언어로 사용되고,

카탈루냐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안도라와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한 지브롤터에서도 스페인어가 사용되며,

스페인 출신 이주자들이 중심이 되어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등지에서도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아시아 대륙을 살펴보자면, 우리나라의 경우 대략 100,000명의 스페인어 사용자가 있다.

간혹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스페인어를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하여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도 있다.

그리고 이웃나라인 일본은 16세기 무렵 외국의 문물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계기가 스페인과 포르투갈과의 교류가

그 시작이었으나, 막부 정권에서 네덜란드, 포르투갈로 교역을 한정하게 되며 스페인어는 그동안 큰 영향이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에스파냐어를 쓰는 국가가 다양하고 광범위하여 그 중요성을 인지하여

스페인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한국과 일본에서 보듯이 동아시아 국가는 에스파냐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그렇게 많지 않다.

 

이와는 달리, 필리핀의 경우에는 1500년대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역사가 있었으므로,

식민지 시절에 스페인어는 필리핀의 교육, 무역, 정치 등에 쓰이던 언어였고

스페인 본토에서 건너온 스페인 사람들이 주로 필리핀인들에게 스페인어를 교육했다.

1800년대 중반, 에스파냐어를 쓰는 학교들이 필리핀 전국에 증가하며 스페인어 사용자가 많이 배출됐으나

1800년대 후반부터 필리핀은 미국의 식민지가 되면서 스페인어의 활용도는 떨어졌으며,

20세기 초반 미국은 아예 필리핀의 교육, 매체 등에서 에스파냐어 대신 영어 사용을 강제하였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6년 필리핀은 독립하면서 영어와 함께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다시 지정했으나, 

20세기 중후반 헌법이 개정되며 에스파냐어는 공용어에서 빠지게 되었다.

그 후 대학에서도 에스파냐어 교육이 필수가 아니게 되면서 최근 필리핀의 어린 세대는

기성 세대에 비하여 스페인어 구사 능력이 떨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에스파냐어는 필리핀의 지역 방언 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어 많은 단어들이 에스파냐어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2008년부터 필리핀은 다시 에스파냐어를 주요 외국어로 선정하여 교육 중이다.

 

그리고 스페인 본토를 제외하면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지역인 아메리카 대륙을 살펴보자면,

북미를 제외한 카리브해, 라틴 아메리카 등의 중남미 지역이다.

남미의 경제 대국인 브라질은 포르투갈어를 모국어로 쓰고 있긴 하지만, 21세기 초반 브라질 국회는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외국어 중 스페인어를 가르치도록 입법이 되었고, 브라질과 우루과이의 국경 지역 등과 같이

많은 브라질의 국경 지역은 포르투뇰이라는 에스파냐어+포르투갈어가 혼합된 언어를 사용한다.

브라질의 이웃국가는 모두 에스파냐어를 사용 중이기 때문이다.

대다수 남미 국가인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볼리비아, 칠레,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등지에서

에스파냐어는 공용어로 쓰이고 있으며 벨리즈도 인구의 40% 이상이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나 인구 1억 2천만명의 대국인 멕시코에서도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한다.

그래서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를 비교하듯 본토 스페인어와 멕시칸 스페인어가 비교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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