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상식 한 스푼14

디지털화폐 -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돈 최근 우리나라 경제를 뒤흔드는 화두 가운데 하나가 디지털화폐입니다. 디지털화폐는 디지털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화폐, 즉 손으로 만질 수 없는 돈입니다. 그렇다면 디지털화폐는 전자화폐와 어떻게 차이가 날까요? 전자화폐는 은행에 예금한 내 돈을 전자 기능을 활용해 핸드폰이나 다른 단말기에 저장한 후 사용하는 화폐입니다. 가장 쉬운 예는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후 삼성페이나 카카오페이와 같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마치 현금처럼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이에 비해 디지털화폐는 크게 가상화폐(Virtual Currency)와 암호화폐(Cryptocurrency)로 나눕니다. 가상화폐는 중앙은행 등 정부가 통제하지 않는 디지털화폐의 한 종류입니다. 가상화폐는 화폐 개발자가 발행하고 관리하며 특정.. 2023. 11. 5.
동학개미운동 -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사수하라! 최근 국내 증권시장에 흥미로운 용어가 등장하였습니다. 동학개미와 서학개미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다면 '동학', '서학' 그리고 '개미'는 각각 무슨 뜻일까요? 우선 '개미'는 주식시장에서 개인적으로 투자하는 사람, 즉 개인 투자자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동학'과 '서학'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동학개미에서 '동학'은 동학농민운동을 뜻합니다. 동학은 경상북도 경주의 몰락한 양반 출신 최제우가 유교,불교,도교를 융합해서 1860년에 만든 민족종교입니다. 동학은 '인내천', 사람이 곧 하늘이다를 주장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한 민족종교입니다. 조선시대 고종 31년인 1894년, 지방 군수의 수탈과 횡포에 맞서 농민과 동학교도가 힘을 모아 혁명을 일으킨 것이 동학농민운동입니다. 당시 조선사회를 지배한.. 2023. 11. 4.
펭귄효과 - 니가하니까 나도 할래! 남극에 서식하고 있는 펭귄을 잘 살펴보면 한 가지 재밌는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맨 앞에 서 있는 펭귄 한 마리가 바다에 뛰어들면 잠시 후 나머지 펭귄들도 그 펭귄을 따라 모두 다이브하는 것이지요. 줄줄이 다이빙하는 것이 정말 재밌습니다. 사실 다큐멘터리를 보면 빙하 끝자락에 펭귄 떼가 옹기종기 모여 바닥에 들어갈까 말까 주저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펭귄은 조류이지만 날지 못하기 때문에 바닷속에 들어가야만 먹이를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닷속에는 바다사자, 상어, 범고래 등 펭귄의 천적들이 숨어 있을 수 있어 선뜻 바다에 뛰어들지 못하고 주저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용감한 펭귄 한마리가 바다로 뛰어내려 무사히 먹이를 찾아오면 그제서야 다른 펭귄들도 너도나도 바다에 뛰어드는 .. 2023. 11. 1.
출구전략 - 돈 잔치는 이제 그만! 신문기사에서 흔히 '출구전략'이란 용어를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출구는 '밖으로 나가는 문'을 의미합니다. 출구전략은 원래 군대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부대를 무사히 전선에서 퇴각시키는 시나리오 입니다. 대체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용어를 사용한 것은 베트남전쟁때로, 미국 국방부에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길 가능성이 없어보이는 전쟁에서 병력과 보급품 등의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군대를 베트남에서 철수시키는 전략에서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이라크 전쟁 또는 테러와의 전쟁에서도 쓰이기도 했습니다. 군사 분야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출구전략을 매우 필요합니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는 경기침체 중인 위기 상황을 빠져나가는데 쓰는 정책입니다. .. 2023.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