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44 마이너스 금리 - 은행에 돈을 맡겼더니 뜯어간다?! 은행에 돈을 보관하면 단돈 10원의 이자라도 생긴다는 게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상식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바로 마이너스 금리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금리(金利)가 마이너스(-)라는게 대체 무슨 소리일까요? 마이너스 금리는 말그대로 0% 보다 더 낮은 금리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이너스 금리로 부르지만 해외에서는 네거티브 금리(NIR, Negative Interest Rate)로 통용됩니다. 마이너스 금리인 상황에서 은행에 돈을 맡기면(예금하면) 이자(예금이자)를 받기는 커녕 보관료를 내야 합니다. 기존의 은행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꾸는 개념인 셈이지요. 예를들어 예금자 홍길동이 시중은행인 A은행에 돈을 맡기면 A은행은 이 돈의 일정 비율을 중앙.. 2023. 11. 10. 제로금리 - 돈을 빌렸는데 이자가 없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전 세계적 경기침체로 미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의 중앙은행이 상당기간 동안 저금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낮은 금리를 유지해 기업과 가계의 소비를 유도하겠다는 것이지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줄여서 연준)는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0.00~0.25%까지 내렸습니다. 이후 경제가 살아나며 2018년 12월 2.5%까지 올랐으나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2020년 3월 또다시 기준금리를 0.00~0.25%로 내리며 제로금리 시대로 돌아갔습니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2010년 10월 금리를 0.0~0.1%로 내린 후 2016년 1월에는 금리를 -0.1%로 낮춰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고 현재까지.. 2023. 11. 5. 디지털화폐 -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돈 최근 우리나라 경제를 뒤흔드는 화두 가운데 하나가 디지털화폐입니다. 디지털화폐는 디지털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화폐, 즉 손으로 만질 수 없는 돈입니다. 그렇다면 디지털화폐는 전자화폐와 어떻게 차이가 날까요? 전자화폐는 은행에 예금한 내 돈을 전자 기능을 활용해 핸드폰이나 다른 단말기에 저장한 후 사용하는 화폐입니다. 가장 쉬운 예는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후 삼성페이나 카카오페이와 같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마치 현금처럼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이에 비해 디지털화폐는 크게 가상화폐(Virtual Currency)와 암호화폐(Cryptocurrency)로 나눕니다. 가상화폐는 중앙은행 등 정부가 통제하지 않는 디지털화폐의 한 종류입니다. 가상화폐는 화폐 개발자가 발행하고 관리하며 특정.. 2023. 11. 5. 동학개미운동 -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사수하라! 최근 국내 증권시장에 흥미로운 용어가 등장하였습니다. 동학개미와 서학개미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다면 '동학', '서학' 그리고 '개미'는 각각 무슨 뜻일까요? 우선 '개미'는 주식시장에서 개인적으로 투자하는 사람, 즉 개인 투자자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동학'과 '서학'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동학개미에서 '동학'은 동학농민운동을 뜻합니다. 동학은 경상북도 경주의 몰락한 양반 출신 최제우가 유교,불교,도교를 융합해서 1860년에 만든 민족종교입니다. 동학은 '인내천', 사람이 곧 하늘이다를 주장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한 민족종교입니다. 조선시대 고종 31년인 1894년, 지방 군수의 수탈과 횡포에 맞서 농민과 동학교도가 힘을 모아 혁명을 일으킨 것이 동학농민운동입니다. 당시 조선사회를 지배한.. 2023. 11. 4. 이전 1 ··· 7 8 9 10 11 다음